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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총무원 사회부(부장 진경 스님)는 10.27법난 피해자와 함께 치유의 일환으로 역사순례를 진행했다.
10·27법난피해자모임 회장 원행대종사를 비롯한 피해회원 16명은 6월 26일부터 30일까지 3박 5일의 일정으로 태국 치앙마이와 치앙라이 일대를 방문했다. 이번 역사순례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소속 10·27법난피해자명예회복심의위원회에서 추진했다.
태국 북부지역에서 진행된 이번 순례는 주요 사찰 참배와 기도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순례단은 치앙마이의 대표 사찰이자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봉안된 산상사원 왓 프라탓 도이수텝에서 입재식을 봉행하며 일정을 시작했다. 이어 치앙마이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원으로 알려진 왓 빠다라피롬을 참배했으며, 라오스 국경 인근 치앙라이로 이동해 극락과 지옥을 형상화한 순백의 사찰 왓 롱쿤을 참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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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에는 에메랄드 불상이 봉안된 왓 프라깨오, 입구에 들어서는 이들에게 행운을 가져다준다는 전설이 깃든 왓 훼이 쁠라캉, 사찰 전체가 청색으로 꾸며진 청색사원 등을 순례하며 태국 불교의 다양한 전통과 미감을 접했다. 순례 동안 고령의 10·27법난 피해자들은 모든 사찰에서 부처님께 정성을 다해 예를 올리는 경건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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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 기간 중 10·27법난 피해자 모임은 간담회를 열고, 피해자의 아픔을 나누는 한편 향후 모임 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개인 배·보상 문제에 대한 법적 대응을 위해 위원회를 구성하고, 현소 스님과 진우 스님을 대책위원으로 위촉해 관련 활동을 전개하기로 결의했다. 또한 오는 10월 14일, 10·27법난 진상규명을 위한 학술세미나를 개최하기로 뜻을 모았다.
아울러 순례 동안 피해자 구술 채록 작업이 병행돼, 피해자들이 기억하는 당시의 상황과 이후 삶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기록했다. 이 자료는 향후 10·27법난의 역사적 재조명을 위한 귀중한 증언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 법보신문 2025.07.0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