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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골당 포화의 대안 "수목장 늘리고 영옥 만들고"...덕림스님(36기) 0
 작성자: 석림동문회  2025-07-02 09:04
조회 : 4,148  

장례는 화장이 보편화되면서 매장의 고민은 크게 줄었지만 납골당 포화라는 문제를 새로 안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수목장으로 대표되는 자연장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유골을 아름답게 보존하기 위해 구슬 형태로 만든 결정체인 영옥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난 3월 기준, 우리나라의 화장률은 95% 가까이 이릅니다.

전통적인 매장 문화에서 벗어났지만 이후 절차인 납골당 보관이나 자연장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불교계가 장례문화의 변화를 직시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덕림스님 / 조계종 교육부장]

"산 자와 죽은 자가 공존하는 어떤 그런 것의 일부가 장례 문화인데, 이런 부분에 이제 영혼에 대한 연구도 같이하면서 모든 많은 분들이 다소 공감할 수 있는 이런 장례 문화가 확산돼 가면 좋지 않을까..."

[서진영 / BBS불교방송 사장]

"불교의 ESG 경영이 장례 문화와 결합이 되면서 미래형 장례 문화가 만들어진 계기가 오늘 이 세미나가 아닐까 생각을 하고요."

화장 같은 새로운 장례 문화가 자리잡았지만 풀어야 할 과제가 새로 떠올랐습니다.

사찰 납골당은 공간 특성상 확장에 한계가 있다보니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르러 기존 신도들조차 자리를 확보하기가 어려운 실정입니다.

[이성수 / 불교신문 편집국장] 

"(계속해서) 봉안 시설 운영을 한다고 하면 여러 가지 풀어야 할 문제들이 많기 때문에 향후에는 자연 장지 방향으로 가지 않을까..."

이런 점에 착안해, 유골을 변질 없는 '영옥'으로 만들어 영구 안치를 할 수 있도록 해 쾌적하고 안전한 추모 문화를 도모하고 있는 방안이 언급되는가 하면,

영천 죽림사는 최근 친환경 자연장지 '휴림원'을 조성해, 새로운 대책을 실천으로 옮기고 있습니다.

공생적 ESG 경영 사상을 도입해, 단순한 친환경을 넘어 지속 가능한 경영 철학을 추구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선지스님 / 영천 죽림사 주지]

"전통을 우리가 고수할 것이 아니라 이 현대 트렌드에 맞출 수 있는 장례문화가 과연 무엇인가...우리 영천 죽림사가 지향하는 것은 보관이 아니고 토양으로,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장례 문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친환경 공생주의 이념은 불교의 연기설을 현대적 장례문화에 적용한 것으로, 이를 통해 사람들이 죽음을 삶과 분리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의 순환 과정 일부로 이해하도록 돕고 있습니다.

이처럼 죽음을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불교의 지혜가, 현대인들의 웰다잉 문화에도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bbs 2025.06.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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