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주 신원사(주지 성관 스님)가 윤달을 맞아 6월 29일 생전예수재 입재 법회를 봉행하며, 불자들에게 삶과 죽음을 성찰하는 수행의 시간을 마련했다.
신원사 대웅전에서 열린 이날 법회는 성관 스님의 입재 기도로 시작됐다. 이어 조계종 전 총무원장 설정 스님이 법석에 올라 생전예수재의 의미와 수행자의 자세를 설했다.
설정 스님은 “예수재는 살아 있는 지금, 스스로를 돌아보고 업을 참회하며 삶의 방향을 새롭게 정립하는 수행의 기회”라며 “그 실천의 출발점이 ‘마음을 경작하는 일’”이라고 법문했다. 이어 스님은 수행자가 갖춰야 할 여섯 가지 마음가짐을 제시했다.

설정 스님은 “선이란 남을 위해 자신을 내어주는 삶이며, 악이란 오직 자기만을 위한 이기심”이라고 정의하며 “삶의 중심을 나에서 벗어나 남에게 둘 때 진정한 자유와 평화가 찾아온다”고 당부했다.
이번 생전예수재는 불자들이 삶과 죽음을 깊이 성찰할 수 있도록 △유서 작성 △입관 체험 △과거의 업을 고백하는 참회문 낭독 △침묵 명상 속에서 삶을 되돌아보는 회심반조 체험 △‘참마음 심경’ 사경과 소지를 통한 업장소멸 수행 △왕생극락을 발원하며 반야용선 탑승 등 다양한 체험으로 진행된다.
신원사는 “생전예수재는 죽음을 준비하는 의식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을 더 바르게 살아가기 위한 실천 수행”이라며 “일곱 차례의 재를 통해 불자들이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일상 속에 새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