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중랑구사암연합회 스님들과 불자, 중랑구청 공무원이 만해스님 유택(묘소)를 찾아 예를 올리고 있다.](https://cdn.ibulgyo.com/news/photo/202506/427771_450731_4756.gif)


일제강점기에 민족의 독립운동을 고취시키며 불교개혁을 주도했던 만해스님의 81주기를 맞아 지자체와 지역사암연합회가 스님의 업적을 선양하며 마음속에 기리는 행사를 마련했다.
서울 중랑구청(구청장 류경기)과 중랑구사암연합회(회장 퇴휴스님)는 만해스님의 기일인 6월29일 오후2시 중랑망우공간 1층 미디어홀에서 ‘만해 한용운 대선사 제81주기 추모식’을 거행했다. 추모식에 앞서 식전행사로 홍성례 시인(중랑구문화유산해설사)이 만해스님의 대표 시 ‘님의 침묵’과 옥중 시 ‘무궁화 심의과저’를 낭송하며 추모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날 추모식에는 중랑구사암연합회 회장 퇴휴스님, 수석부회장 정오스님(보현정사 주지), 부회장 철우스님(극락사 주지), 총무 법농스님(한성사 주지), 여암스님(법장사 주지), 전보삼 만해기념관장, 임경자 중랑구청불자회장 등 불교계 인사들과 정상택 중랑구 부구청장, 서영교 국회의원, 박승진 서울시의원, 임규호 서울시의원, 최경보 중랑구의회 의장 등 정관계 인사 등 사부대중 300여 명이 동참했다.
이날 추모식에서 중랑구사암연합회 회장 퇴휴스님은 추모사를 통해 “독립운동가로 만해스님과 함께 독립운동과 민족운동을 전개하셨던 만공스님은 ‘지금 조선 땅에 사람이 하나 하고도 반이 있는데, 그 하나가 바로 만해다’라고 평가할 만큼 조선 민중들에게 만해스님의 위상은 높으셨다”며 “만해스님의 사상은 일상의 자유와 평등의 가치를 구현하고, 청빈했음에도 나눔을 실천하셨고, 조선민족과 민중을 위해 한반도에서 전쟁의 공포로부터 벗어나려 했으며, 세계의 평화를 지켜내기 위해 노력하셨으니 현재를 사는 우리 모두는 만해스님을 따르려 하지 말고 만해스님이 되자”고 설파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정상택 부구청장이 전한 추모사를 통해 “이곳 망우역사문화공원에 잠들어 계신 만해 선사님은 스님이시면서도 시인이셨고, 독립운동가셨다”며 “평생 대한민국의 독립을 염원하다 안타깝게도 광복을 1년 남기고 입적하신 선사님을 우리가 기억하고, 그분이 지켰던 원칙과 가르침을 다시 되새기는 것, 그것이 바로 우리가 이곳에 온 이유”라고 강조했다.
전보삼 만해기념관 관장도 추모사를 통해 “망우역사공원에 만해스님의 뵈러 올 때마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생각하는데 죽어서도 영원히 사는 길을 살았던 만해 한용운 선사의 삶을 되새긴다”며 “우리는 태어나면서 죽음으로 가는 삶을 사는데 선사와 같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죽어도 영원히 사는 삶을 살아가자”고 당부했다.



추모사에 이어 명무 박경랑 국립국악원 전통예술문화학교 교수가 ‘혼맥(魂脈)’이라는 주제로 추모공연을 펼치며 만해 한용운 대선사의 가르침을 기렸으며 참석내빈과 참석 시민들도 만해 한용운 대선사 진영에 헌화하며 추모의 마음을 보탰다.
이에 앞서 오후1시에는 중랑구사암연합회 스님들과 불자 및 중랑구청 공무원 관계자들은 만해스님의 유택(묘소)을 찾아 반야심경 봉독과 사홍서원의 불교의식을 올리며 스님을 추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