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불교의 중흥조 해월당 봉려관 스님의 다례재가 오늘(23일) 관음사에서 봉행됐습니다.
봉려관스님은 1909년 제주에 관음사를 창건했고, 일제 강점기에는 법정사 항일운동 자금을 지원하는 등 호국불교에 앞장선 제주불교의 스승으로 불립니다.
다례재에는 관음사 조실 삼이우경 대종사를 비롯한 조계종 제23교구 교구장 무소 허운 스님과 말사 스님들, 해월당 문도회 스님들이 참석했습니다.
사부대중은 극락전 안에서 추모 다례재를 봉행한 뒤 대웅전 앞에서 작년부터 올해까지 완성된 두 점의 봉려관 행적 변상도 제막식을 봉행했습니다.

봉려관스님의 일대기를 그림으로 나타낸 봉려관 행적변상도는 모두 네 점으로 첫 작품은 ‘탄생’을 주제로 작년에 완성되어 공개되었고, 오늘(23일) 공개된 두 점의 변상도는 봉려관스님의 ‘출가’, ‘깨달음‘ 주제를 담고 있습니다. 나머지 네 번째 ‘열반’의 내용을 담은 작품은 내년에 공개됩니다.
무소 허운스님은 “마지막 ‘열반’도가 들어오면 해월굴 앞에 기념관을 지어야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고, 4차 중창 정비계획에 들어있고 계획에 맞게 진행되고 있다”고 앞으로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후 사부대중은 해월굴로 이동해 참배를 마치고 봉려관 다례재를 회향했습니다.
한편 다례재에 앞서 봉려관 선양회가 주최한 제11회 전국 신행수기 공모에서는 양신순 불자의 ‘믿음 위에 피어난 인연의 기적’이 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해월당 봉려관 스님 '탄생'을 담은 행적변상도

봉려관스님의 '출가' 내용을 담은 행적변상도

봉려관스님의 '깨달음' 내용을 담은 행적변상도
( bbs 2025.06.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