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 로그인 | 회원가입 | ID/PW 찾기  
동문동정
홈 > 동문_동문마당 > 동문동정
     동문동정 입니다.
         
‘폐사지 학술조사’ 결과 국제 저명 학술지 발표...호암스님(42기) 0
 작성자: 석림동문회  2025-06-16 14:42
조회 : 4,563  

불교문화유산연구소, 고려대 연구팀
함안 대산리사지 석조보살입상
​​​​​​​비파괴 분석으로 원산지 특정

경상남도 함안군 대산리사지에 현존하는 석조보살입상.
경상남도 함안군 대산리사지에 현존하는 석조보살입상.

불교문화유산연구소(소장 호암스님)가 고려대 지구환경과학과 이영재 교수 연구팀과 폐사지 학술조사 일환으로 진행한 연구 성과물이 최근 국제 저명 학술지에 발표돼 주목된다.

불교문화유산연구소에 따르면 석조문화유산에 사용된 화성암 석재의 암질 특성과 원산지를 과학적으로 규명하기 위한 정밀 분석을 수행한 폐사지 학술조사 결과가 과학인용색인 확장판(SCIE) 등재 국제학술지 <PLoS ONE> 최신호에 게재됐다.

국가유산청의 폐사지 학술조사는 전국 비지정 사지의 현황 파악과 가치 검토를 통해 체계적 관리 기반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이번 조사는 경상남도 함안군 대산리사지에 현존하는 석조보살입상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대상 문화유산을 훼손하지 않고 현장에서 직접 분석할 수 있는 비파괴적 과학분석 기법을 활용했다. 연구팀은 휴대용 장비를 이용해 석재의 광물학적, 지구화학적, 자기적 특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수집된 정량 데이터를 기반으로 암석의 유사성을 평가해 원산지를 특정했다.

더욱이 심성암체 내 화학 성분의 공간 분포와 체계적 변화를 정밀 분석함으로써, 석조보살입상에 사용된 석재는 현 위치에서 약 20km, 실제 운송경로 기준 약 35km 떨어진 특정 채석지에서 채석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불교문화유산연구소장 호암스님은 “이번 조사는 사지에 남아있는 석조문화유산에 대한 과학적 분석을 통해 유적의 기원과 가치를 실증적으로 규명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비지정 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을 위한 학술조사가 지속해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구를 총괄한 이영재 고려대 교수는 “비파괴적 정량 분석을 통해 석재의 출처를 과학적으로 규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조사는 학문적 의의가 있다”면서 “문화유산 보존 및 복원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새로운 방법론으로서의 가능성을 제시한 사례”라고 의미를 전했다.

( 불교신문 2025.06.16 )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