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명나눔실천본부는 불교계 장기기증 확산을 중점사업으로 삼고 올 한해 불교계 안팎에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사진은 지난해 남양주 광동고등학교에서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생명나눔 희망등록교육 현장.
희망걷기대회, 포교프로그램 등
종단과 함께 장기기증 홍보활동 강화
지난 1994년 불교의 자비정신을 바탕으로 설립된 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스님, 이하 생명나눔). 그동안 장기기증 결연, 환자지원, 헌혈증지원 등을 통해 국민 건강증진에 기여해 온 생명나눔이 올해는 ‘불교계 장기기증 확산’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생명나눔은 종단과 함께 연계한 홍보활동을 통해 올해 장기기증희망자 목표 2500명, 조혈모세포(골수)기증희망자 목표 3500명으로 각각 정하고 적극적인 인원모집에 나설 방침이다. 지난해에는 장기기증희망자 2140명, 조혈모세포기증희망자 3250명이 등록했다.
이를 위해 조계종 교육원에서 실시하는 행자교육원, 연수 등을 불교계 장기기증 확산을 위한 시발점으로 삼고 스님들의 동참을 독려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음악회, 세미나, 길거리 캠페인, 환자 치료비 지원사업, 헌혈은행사업, 자비의 쌀 나누기 등 불교계 안팎에서 실시하던 지속사업들도 예년과 같이 진행할 계획이다.
먼저 매월 서울메트로 경복궁 서비스센터가 관리하는 지하철역 16곳을 비롯해 대학, 군부대, 고등학교, 길거리 등에서 캠페인을 통해 기증 희망자를 모집해 나간다. 오는 4월 생명나눔 본부, 지역본부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상반기 워크숍을 열고 정보교류와 기본교육을 진행한다. 병상에 있는 환자와 가족, 병원직원을 위한 음악회(6월9일)를 열고, 생명나눔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교육(6월16~17일)을 실시한다. 또 장기기증 문화의 확산을 위한 세미나(6월30일), 생명나눔 회원, 환자, 가족, 시민들이 동참하는 제4회 희망걷기대회(9월24일), 2011년 사업을 결산하는 생명나눔의 날(10월8일), 장기 및 시신기증자를 위한 천도재(10월9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학교방문교육(12월)도 지난해에 이어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더불어 광주전남, 부산, 경남, 대구, 제주 등 생명나눔 산하 5개 지역본부에서도 장기기증 및 조혈모세포기증희망자 모집 캠페인과 헌혈은행운동, 자비의 1만 배 정진기도, 치료비 지원, 지방자치단체 공동사업 개발 및 참여, 장학지원, 소식지 배포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올 한해 왕성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심정민 생명나눔실천본부 사무총장은 “본부와 지역본부의 역량을 결집해 지난해 보다 더 많은 이들에게 생명나눔의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활발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로 창립 17주년을 맞은 생명나눔은 그 동안 활발한 장기기증운동을 통해 지난해 12월말까지 장기기증희망자 2만6700명, 조혈모세포기증희망자 2만1266명을 모집했다. 또 1998년부터 시작된 치료비 지원사업으로 현재까지 430여 명의 환자에게 치료비 18억 여 원을 전달했다.
허정철 기자 hjc@ibulgyo.com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 일면스님
“장기기증 확산 주력”

“불교계에도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고, 더불어 행복한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사단법인 생명나눔실천본부를 이끌고 있는 이사장 일면스님〈사진〉은 지난 18일 서울 본부 사무실에서 신년간담회를 열고 새해각오를 이같이 밝혔다.
생명나눔은 이를 위해 수행자를 대상으로 한 장기기증 교육 프로그램 개발, 사찰 및 불교계 행사에서 장기기증 캠페인 진행 등을 통해 불교계의 참여를 독려해 나갈 계획이다. 일면스님은 “스님들의 장기기증 동참은 자연스럽게 불자들로 연결돼 불교계 생명나눔운동이 확산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종단과 세부사항을 협의 중에 있으며,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 또 여러 사업을 통해 사회에 나눔운동을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
[불교신문 2691호/ 1월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