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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육사, 3년간 국내외 108사찰 참배 ...효상스님(34기) 0
 작성자: 석림동문회  2011-01-20 14:33
조회 : 10,888  

‘나옹선사 찾아 떠나는 성지순례’ 회향

 <사진> 지난 14일 제주 약천사에서 열린 영덕 장육사 ‘나옹스님을 찾아 떠나는 108 성지순례’ 회향 대법회.

 

“불퇴전의 수행정진 서원”



“108성지 순례 회향을 계기로 언제나 초심의 마음을 잃지 않을 것을 다짐하며 불퇴전의 신심과 수행정진으로 살아갈 것을 서원합니다.”

고려 말 선풍을 진작한 고승 나옹혜근(懶翁惠勤, 1320~1376) 선사의 발길을 따르는 ‘나옹스님을 찾아 떠나는 108 성지순례’를 통해 신행문화의 새바람을 일으켰던 영덕 장육사(주지 효상스님).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제주 일원에서 진행한 제36차 성지순례를 끝으로 3년간 이어온 대장정이 막을 내렸다.

장육사는 14일 제주 약천사에서 회주 혜인스님을 법사로 초청한 가운데 108성지순례 회향법회를 봉행하고 불제자로서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이날 장육사 주지 효상스님은 “장육사 순례단은 지난 3년의 시간동안 나옹왕사의 자취를 찾아 성스러운 수행의 길을 걸어 왔다”면서 “그 동안 만난 소중한 인연들에 감사하며 성지순례를 회향하고자 하는 만큼 불자들도 초심을 잃지 않고 더욱 정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장육사는 1355년(고려 공민왕 4) 나옹스님이 창건한 천년고찰로 잘 알려져 있다. 때문에 2008년 3월18일 고성 건봉사, 양양 낙산사, 강릉 등명낙가사를 참배한 제1차 순례를 시작으로 매월 한 차례 나옹스님의 발자취를 따르는 성지순례를 진행했다.

140~160여 명에 이르는 회원들이 동참한 가운데 서울 등 수도권을 비롯해 경상도, 충청도, 강원도, 전라도 등 순례단의 발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 3년 동안 한 번도 거르지 않고 전 일정을 동참한 회원들만 20여 명에 이른다. 특히 불자 160여 명이 동참한 가운데 지난해 4월8일부터 11일까지 진행한 제27차 순례를 통해 나옹스님이 지공화상으로부터 가르침을 받은 중국 베이징 법원사를 직접 참배하는 의지를 보였다.

108성지순례를 회향하는 이번 순례에도 영덕, 대구, 포항, 부산 등지에서 달려온 지역 불자 140여 명이 동참했다. 이들은 순례 첫날인 13일 제주 마라도 기원정사 참배를 시작으로 천왕사, 약천사, 관음사, 불탑사 등 제주 지역 사찰을 돌아보며 신심을 다졌다. 순례 전 일정을 동참한 손지영 장육사 관음회장(법명 보현행)은 “나옹스님의 선풍이 담겨있는 전국 각지 사찰을 참배한 것 자체가 불자로서 큰 행운”이라며 “그 동안 함께한 불자들의 호응도 좋았고, 지역 불심을 다지는데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육사는 이번 순례 회향 후에도 해외성지순례 등을 통해 불자들의 신행활동을 독려해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3월22일부터 27일까지 태국, 캄보디아 등 남방불교 성지를 참배하는 순례를 떠날 계획이다. 효상스님은 “그 동안 불자들이 협조에 잘 따라줘 모든 일정이 사고 없이 마무리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108순례 회향에서 그치지 않고 해외성지순례 등 다양한 신행프로그램을 통해 불자들의 신심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허정철 기자


[불교신문 2690호/ 1월22일자]

2011-01-19 오전 8:49:42 /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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