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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1080배 정진 이끈 영담스님 ...영담스님(11기, 회장) 0
 작성자: 석림동문회  2011-01-11 16:16
조회 : 9,853  

청계천의 시작점 청계광장은 고층빌딩에 가려 겨울볕도 들지 않는 응달이었다. 조계종 민족문화수호위원회가 1080배 정진을 한 1월 10일 서울 기온은 영하 11도. 그러나 빌딩사이로 바람이 몰아치면서 체감온도는 그보다 훨씬 아래였다.

지난해 12월 14일 부터 매일 아침 조계종 총무원 등 중앙종무기관 스님들과 재가 종무원들은 매일 아침 민족문화 수호를 발원하며 108배를 100일 정진을 올리고 있다. 10일에는 국민과 함께 하겠다는 마음으로 청계광장에 나와 1080배를 올렸다. 대열의 맨 앞줄에서 허연 입김을 뿜으며 1080배 정진을 이끈 민족문화수호위원회 위원장 영담스님에게 100일 정진의 의미와 향후 전망을 들어봤다.

   
 
- 날씨가 너무 추워 우려가 컸는데 거뜬하게 하신 것같다.

= 1080배 정도는 모두들 거뜬하게 할 수 있다. 교역직 스님들은 물론 재가종무원들도 큰 어려움없이 질서있게 1080배를 해냈다.

- 지난달 14일부터 100일 108정진을 해오고 있고 오늘 1080배를 마쳤다. 불교계 밖에도 어느정도 메시지가 전해졌을 것 같다.

= 조계종이 민족문화수호위원회를 중심으로 하고 있는 지금의 활동은 누군가에게 무엇을 요구하는 그런 활동이 아니다. 정부여당이 포기하다시피한 민족문화 수호라는 임무를 우리 스스로 하겠다는 다짐을 다지는 것이다. 그러나 오늘 1080배가  그들에게도 무언의 메시지가 되었을 것이다. 이제 시작이니 큰 기대는 하지 않는다.

-  불교계 내부적으로도 이번 정진이 큰 힘이 될 것 같다.

= 이번 사태는 정부여당의 날치기 예산 처리로 비롯된 것이 사실이지만, 불교계 내부적으로도 많은 자성과 변화의 기회가 되고 있다. 민족문화를 우리 스스로 누군가에게 기대지 않고 보호하고 보전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나아가 종단 내부의 단결력을 키우는 계기도 될 수 있을 것이다.

- 앞으로의 계획은?

= 100일 정진 중 이제 첫 관문을 지났다. 변함 없이 매일 108배 정진으로 의지를 다지고 원력을 더질 것이다. 회향일에는 본사주지스님과 종회의원 스님을 비롯한 많은 스님들이 참여해 1080배 정진을 하자는 의견도 있다. 관건은 우리의 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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