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여당의 민생 예산 및 민족문화 예산 삭감으로 야기된 불교계의 민족문화유산 수호 의지가 오늘(1월10일) 1080배 정진을 통해 구현된다. 조계종 민족문화수호위원회(공동위원장 정우·원행·영담스님)는 오전10시부터 서울 청계광장에서 민주주의 회복과 민족문화 수호를 위한 1080배 정진을 진행한다.
이날 정진을 위해 모인 사부대중 200여 명은 오전9시30분경 서울 조계사 일주문 앞에서 간단한 결의를 다지고 정진처인 청계광장으로 출발했다. <사진> 이날 1080배 정진은 단순히 정부·여당의 행위를 질타하기 위한 자리가 아니라, 시민과 대화와 소통을 통해 민주주의와 민족문화 수호를 함께 하자는 의지가 담겨 있다. 더불어 최근 시시각각 벌어지고 있는 정부에 의해 무너진 정교분리 원칙을 다시금 확립하고 종교평화를 발원하자고 호소하는 마당이기도 하다.
여기에 1080배 정진은 그동안 정부에게 의지했던 불교계의 예전 모습을 반성하고 스스로 자립하겠다는 선언과 향후 종교 본연으로 되돌아가 언제나 국민과 함께 하는 불교가 되겠다는 다짐도 함께 하게 된다.
1080배 정진은 오전10시 청계광장에서 입재한다. 삼귀의와 반야심경을 봉독하고 민족문화수호위 공동위원장 영담스님(조계종 총무부장)이 여는 말을 통해 정진의 참 뜻을 다시금 되새긴다. 이후 발원문 낭독이 끝나면 1080배 정진에 돌입하게 된다.
오후2시까지 진행될 예정인 1080배 정진이 끝나면 민족문화수호위 상임집행위원장 장적스님이 닫는 말을 하며 민주주의 회복과 민족문화 수호를 위한 불교계와 시민들의 끊임없는 정진을 다짐하는 시간을 갖게 될 예정이다.
이날 1080배 정진은 조계종 총무원, 교육원, 포교원 등 중앙종무기관 교역직 및 일반직 종무원뿐 아니라, 불교중앙박물관, 불교문화재연구소, 사회복지재단, 조계종출판사,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아름다운 동행 등 산하기관 종무원들도 참석하며, 불교신문 직원들도 함께 한다.
김하영 기자
2011-01-10 오전 9:54:56 /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