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포격사건, 한나라당 예산안 강행처리 등 불교계 안팎은 연말까지 혼란을 거듭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국 각 사찰에서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보낸 불자들의 무거운 마음을 달래줄 다양한 해맞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불자라면 2011년 신묘년 새해 첫 일출을 바라보며 신년각오와 신심을 다질 수 있는 겨울여행을 떠나보자.
제3교구본사 신흥사(주지 우송스님)는 12월31일부터 1월2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설악산 권금성 해맞이 행사’를 갖는다. 신흥사 관계자는 “동해에서 떠오르는 새해 첫 아침 해를 설악산에서 품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양 낙산사(주지 무문스님)도 오는 30일부터 1월1일까지 낙산사 홍련암에서 동해바다의 일출과 해수관음상을 친견하는 해맞이 법회를 실시한다.
제9교구본사 동화사(주지 성문스님)는 31일 오전 경내 통일대불전에서 ‘가슴을 열어 빛을 보다’를 주제로 조계종 원로의원 진제스님의 법문과 세계적인 신학자 폴 니터 미국 뉴욕 유니언신학교 교수의 강연이 이어지는 ‘불교-기독교의 진정한 대화, 평화메시지’ 행사를 연다. 또 1월1일 오전10시 같은 장소에서 새해를 맞아 약사여래천일기도를 봉행한다. 제16교구본사 고운사(주지 호성스님)는 경내 선체험관에서 31일 오후부터 다음날 오후까지 한 해를 마무리하는 철야정진을 진행한다. 철야정진과 함께 타종식도 함께 열린다.
기쁨~삼보일배 대정진
템플스테이 템플라이프
구곡산 등반 트레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마련
이와 함께 전국 일출명소로 손꼽히는 여수 향일암(주지 원문스님)은 철야기도를 통해 신묘년 새해를 맞는다. 향일암은 오는 31일부터 오후6시부터 1월1일 오전6시까지 경내 대웅전과 관음원에서 신묘년 해맞이 철야기도를 봉행한다. 사부대중이 함께 참여하는 철야기도를 통해 지난 한 해 세웠던 계획과 자신을 되돌아보고 계획을 세우고 불심을 다질 계획이다.
해남 미황사(주지 금강스님)는 오는 31일부터 1월1일까지 해넘이 해맞이 행사를 통해 경인년 한 해를 마무리하며, 완주 대원사(주지 석문스님)도 오는 31일 자정 경내에서 범종 타종식과 철야정진에 이어, 오전5시 새해를 맞아 희망의 촛불을 밝히는 해맞이 법회를 연다.
산청 대원사(주지 진전스님)의 새해맞이 구곡산 등반 및 트레킹도 눈길을 끈다. 해맞이와 함께 예불 및 참선, 108배, 작은음악회 등의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된다. 창원 성주사(주지 원정스님)는 31일 오후 불모산에 올라 떠오르는 새해를 감상하고 소원을 적은 종이를 태우며 신년 각오를 다진다. 가마솥밥 먹어보기를 비롯한 불교문화체험, 명상, 발우공양 등의 프로그램을 준비해두고 있다.
서울 원통사(주지 장적스님)는 오는 31일부터 1월1일까지 사찰문화를 체험하며 새해를 맞이하는 신묘년 템플스테이 및 템플라이프 행사를 개최한다.
강화 전등사(주지 혜경스님)도 ‘평화와 희망 올리기’를 주제로 제야의 종 타종식과 함께 새해맞이 템플스테이를 개최한다. 울산 신흥사(주지 동주스님)와 등룡사(주지 본명스님) 역시 해넘이 해맞이 템플스테이를 통해 경인년을 돌아보며 희망찬 신묘년을 발원하는 시간을 갖는다.
지방문화팀
[불교신문 2682호/ 12월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