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국대가 스마트폰 포교에 나섰다. 정각원(원장 법타스님, 사진)과 동국미디어센터(센터장 유흔우)는 오늘(12월16일) “급속하게 변하는 정보통신 환경에 부응하고 일반인들이 불교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아이폰 팟캐스트에 불교 법문을 들을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정각원 법회는 불교법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일한 팟캐스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기존에 개설된 팟캐스트를 보면 종교 콘텐츠는 많지만, 대부분이 기독교 목사들의 설교 방송으로 불교 관련 팟캐스트는 전무하다. 정각원 법회는 3G망이나 무선인터넷이 되는 곳이면 어디나 불교강연을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제공되는 법회영상은 정각원이 2007년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스님, 교수 등 사회 저명인사를 초청해 마련한 . 현재까지 등록된 법문은 20개이며, 정각원에서 보유하고 있는 300여 개 이상의 동영상을 순차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정각원장 법타스님은 “스마트폰 시대에 맞춰 불교도 찾아가는 포교를 해야겠다는 생각에서 팟캐스트를 시작했다”며 “교구본사나 도심 대형사찰에서도 스마트폰 포교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유흔우 동국미디어센터장은 “미디어센터는 이미 지난 7월 자체기술로 아이폰 앱 개발에 성공한데 이어 스님을 비롯해 교수, 유명인들의 강연을 스마트폰 환경에 맞게 재구성해 온라인 법문서비스를 시작했다”며 “법회나 법문 동영상을 팟캐스트로 방송하고 싶은 사찰이 있다면 학교 미디어센터에서 기술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법문 서비스는 아이폰, 아이패드 사용자라면 누구나 구독이 가능하다. 아이튠즈에서 불교, 정각원, 동국대로 검색하면 법회 영상을 다운로드받아 시청할 수 있으며, 정기구독도 가능하다.
이밖에도 동국대는 학내 방송인 교육방송국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다큐멘터리 ‘산사를 찾아서’도 팟캐스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어현경 기자
팟캐스트는

아이팟(iPod)과 방송(broadcast)이 합쳐진 단어로, 인터넷을 통해 배포되는 라디오 방송 형식의 프로그램을 말한다. 주로 MP3와 같은 미디어 파일을 웹에 올리거나 RSS 파일의 주소를 공개하는 방식으로 콘텐츠를 제공하며, 사용자는 이를 다운로드받아 휴대용 플레이어로 내뇽을 확인한다. 팟캐스트는 다른 온라인 미디어와는 달리 사용자가 매번 미디어를 선택하거나 찾아들어가는 방식이 아닌 구독형태로 이루어져 있어 새로운 내용이 추가될 때마다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 최근에는 동영상 파일을 전달하는 팟캐스트의 수가 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