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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한여름의 정취 - 김천 직지사 (1) 0
 작성자: 다나  2009-05-27 19:28
조회 : 3,012  
▣ 연혁

김천직지사는 신라 눌지왕 2년(418년), 즉 신라에 불교가 막 전래되었을 때 "아도화상"이 창건하고 "직지인심견성성불" 이란 불경의 글귀를 따서 직지사라고 하였다고 전한다.

일설에는 아도화상이 선산의 "도리사"를 창건하고 저쪽에도 훌륭한 절터가 있다고 손가락으로 가리켜 직지사라 하였다고 전한다. 그러나 이러한 창건설에 대해서는 확실한 근거가 없다.



♤ 산사의 아침


선덕여왕 14년(645년) 자장율사가 중창하고, 경순왕 4년(930년) 천묵대사가 중수하였다고 전하며, 고려태조19년(936년) 능여대사가 크게 중창하여 동국제일의 가람이라고 일컬었다 한다.
이때 능여대사가 자(尺)를 사용하지 않고 직접 손으로 측량하여 절을 세웠다고 하여 직지사라고도 하였다고전한다.

조선시대 정종 원년(1399년) 중건이 있었고, 성종19년(1488년) 학조대사가 중수하여 조선8대사찰중의 하나 였다고 한다.
이곳은 많은 국사,왕사가 수도 하였던곳이며, 사명대사가 처음 입산한 곳이기도 하다.
임진왜란시 거의 소실되어 광해군2년(1610년) 인수, 명례스님 등이 재건하였으며 효종,숙종,영조,정조 년간에도 중건 중수가 있었으나, 순조이후 점차 퇴락하여 가던중 고종년간에 일부 중수가 있었고 1963년 1977년에도 중수,보수가 있었다.

사찰내에는 석조여래좌상(보물 제319호), 대웅전 앞 삼층석탑(보물 제606호), 비로전 앞 삼층석탑(보물 제607호) 및 대웅전내 삼존불탱화 3폭(보물 제 670호)등의 중요 문화재와 많은 건물이 배치되어 있다.

필자는 一柱門 → 金剛門 → 四天王門 → 不二門 → 樓閣 → 大雄殿 → 觀音殿 → 羅漢殿 → 조사당의 順으로 가람배치와 각 건물의 축조기법 및 내부-외부 장식무늬등, 構造기법에서 불교적 제반사항에 대하여 살펴보기로 한다.


▣ 위치설명

직지사는 경상북도 김천시 대항면 운수동에 위치하고 있다.
뒤에는 황악산의 산맥을 등에 업고 추풍령의 줄기를 타면서 황악산 계곡에서 흘러나오는 맑은 직지천이 항상
끊이지 않아서 가람을 찾는 신도나, 등산객들의 갈증을 해소 하고 있다.
이 직지천이 동쪽으로 흘러가면 감천과 합류하여 금릉과 선산으로 흘러간다.

울창한 삼림속에는 녹음이 짙게 깔린 그다지 깊지도 않고, 얕지도 않은 아늑한 보금자리는 풍수지리설로 해석
하여도 명당이라 할 수 있다.
좌,우로 늘어지게 뻗어있는 늙은 소나무와 전나무등 각가지 비목들은 직지사의 연혁을 말해주고 있는 듯 하다.

옛부터 佛寺의 위치선정에는 陰陽五行說과 風水地理說이 크게 영향을 끼쳤다.
① 陰陽五行說 ; 음양오행설은 일종의 哲學이며,占星術이며,天文學이라 할 수 있다.
고대문명국의 천문학에 공통적인 現像으로 日月星辰의 運行을 비롯한 자연현상을 자연현상으로 인간생활의 吉兇禍福에 직접 영향을 주는 同時에 逆으로 天子의 治政의 善惡은 일월성진에 反映 된다는 점성술적인 성질을 다분히 지니고 있다.
이것은 宇宙生成의 이념을 그 기초로 해서 발전한 것으로 우주본원인 太一의 세계에는 陰陽兩氣가 있다고 한다. 즉. [陽 = 日.木.火 / 陰 = 月.金.水] 이들의 消長에 의하여 天地의 변이, 재앙,인사의 吉凶등 전 우주의 諸現象을 설명하게 된다는 說이다.

② 風水地理說 ; 풍수지리설에는 地脈을 <龍>이라 하고, 이 地脈이 生氣를 모두어 꽃피운 자리를 <亢>이라 하며 이 항을 둘러싼 산이나 구릉을 <砂>라 부르는등 특수한 명칭을 사용한다.
풍수설이 갖는 풍수의 본질은 四神(方)의 靑龍,白虎,朱雀,玄武로써 이 四砂朝安의 形勢에 따라 生氣를 갖게되고 그에 따라 吉凶이 定하여 진다는 說이다.



▣ 직지사 내부고찰

○ 일주문까지의 고찰(입구의 이미지)
내가 직지사를 찾은 것은 7월초순경 정오 점심을 막 먹고 올라 온터라 졸음이 듬뿍 안겨 올 때였다.
평일이라 객이 그다지 붐비지 않아 조용하고 가람을 살펴보기에는 적당한 날씨였다. 입구에서 길을 따라 약70m쯤 올라가면 길 양옆으로 맑은 물이 흘러가고 산새 소리가 들려 오면서 청정한 기분이 감돌기 시작하면서 만세교가 나타난다.



◀◀ 만세교

[길이 3m 다리 라고는 하기에는 조금은 작은감은 있다]

만세교를 넘어서면 울창한 녹음이 나오면서 벌써부터 이상세계를 걷고 있는 듯한 기분이 좋다.
흙을 밟으며 길을 따라 올라가면 일주문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속세와는 또다른 佛의 세계가 시작된다는
일주문부터 그내부의 백팔번뇌를 잊으려는 수도의 정진을 하는 가람배치를 살펴 보고자 한다.














일주문 입구 ▶▶

○ 일 주 문(一柱門)
일주문은 한마음(一心)을 뜻한다.
항상 한마음을 가지고 그 마음을 드러 내면서 수도하고 교화하라는 뜻에서다.
일주문이란 기둥이 한줄로 되어 있는데서 유래된 말이며 합천 해인사의 일주문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새겨져
있다.
歷千劫而不古 亘萬歲而長今 : 천년을 지나도 옛이 아니요 만년에 뻗치도록 늘 지금이다라는 뜻으로, 즉 우리가 인생을 사는 것은 어제도 아니요 내일도 아니요 바로 지금이라는 뜻으로 지금 이 자리에서 최대한으로 살라는 법문 이다.


◀◀ 黃岳山 直指寺라는 현판이 붙어 있고
내부에는 자하문(紫霞門)이라는 현판이 붙어있다.
기지석(基址石). 즉 기단은 화강석으로 주초석은 막돌을 사용하였다.



** 명칭설명 **

1.수막새 7.평방뺄목

2.암막새 8.창방뺄목

3.방풍널 9.창방

4.바래기(망와) 10.평방

5.용마루 11.기둥

6.내림마루 12.벽선(용지판)

13.주초석

◀◀ 일 주 문


직지사 일주문은 고려시대에 건립되어 사천왕문(四天王門)과 함께 임진왜란에도 무사하였다 전해지며,
여러 차례 중수를 거쳐 1959년에 주지 녹원 화상에 의하여 기와가 번와되었고 축대를 신축하여 단청까지 완료
(1970.3.1~1971.11.30) 되었다. 사적기에는 조계문 3칸이라고 하였으나 현재는 1칸의 팔작지붕으로 되어있다.

○ 금 강 문(金剛門)



금강문은 금강역사의 상을 모시어 절입구 양쪽에 세월두는 寺門이다.
정면 3칸, 측면 3칸의 규모에 겹처마 맞배지붕 건물로 기단은 화강석으로 주초석은 막돌로 처리 했다.
금강문을 바로 지나 천왕문이 접해 있다.
천장에 판벽비천상(板璧飛天像)과 사방 벽에는 용과 팔부신중 등이 있다.



◀◀ 금강문 전경

○ 천 왕 문(天王門)


금강문을 지나면 대개 천왕문이나 해탈문(解脫門)이 있다.
이곳에는 四天王像이 안치된다. 사천왕상은 天上界 四天王天의, 동서 남북 네곳을 관장한다고 믿는 고대 인도의 신화적인 존재이다.

그들은 수미산 기슭을 지키며 그곳 중생들이 바른 가르침에 따라 올바르게 살아가고 있는가를 살피고 그들을 바른길로 인도 한다는 천왕 들이다.



◀◀ 천왕문 전경

















◀◀ 천왕문 내부



東方은 지국천(持國天)으로 손에 칼을 들고 있고

北方은 다문천(多聞天)으로 손에 비파를 들고 있으며

西方은 광목천(廣目天)으로 손에 탑을 들고 있고

南方은 승장천으로 손에 용을 잡고 있다.

이 사천왕문(해탈문)을 들어설때 세상의 모든 근심과 걱정에서 벗어나 안락하고 자유로와 지라는 뜻에서
이러한 문을 세웠을 것이다.

기둥은 정면에 4개 측면에 4개인 4x4 구조로 기단은 막돌로 처리하고, 통로는 흙을 깔아서 처리 하였다.

벽 윗부분이나 천장 부분에는 선녀들의 노니는 모습으로 서까래의 무늬와 잘 어울려 네 사천왕과의 조화로움이 극치를 이룬다 하겠다.






○ 만 세 루(萬歲樓)







사천왕문에서 나와 대웅전으로 향하다 보면 바로 앞에 "만세루"란 현판이 걸린 누각이 보인다.
돌계단을 몇 개단 올라 만세루쪽으로 다가가니 오른편의 돌틈에서 맑은 물이 솟아나고 있다.
시원한 물맛으로 목을 추기고 보니 벌써 부처님의 은혜를 입은 듯하다.

만세루 전경 ▶▶


만세루는 창고의 용도였다.
화강석 기단으로 일정한 간격으로 정면 5칸, 측면3칸의 팔작지붕으로 조선시대의 전형적인 건물양식을 적용했다.
양쪽으로는 本寺를 보호하기 위한 돌담을 쌓아 나갔다.
천장은 널반자 형식으로 처리하였으며, 지붕은 팔작기와지붕으로 지붕장식은 龍頭를 사용 하였으며, 내림마루와 (합각마루끝) 귀마루(추녀마루)의 알마루턱에 설치된 조선시대에 많이 적용되던 양식이라 할수있다.

○ 종 무 소, 응 향 각(凝香閣)
만세루를 지나 계단을 딛고 올라서면 정면에 대웅전이 나타나고, 여기서 만세루와 대웅전 정면을 축으로 동측에 삼층석탑이 서있고 그옆으로 종무소와 응향각이 있으며, 서측에 역시 삼층석탑과 범종각이 있다.
종무소와 응향각은 나즈막한 툇마루와 뒷마당이 있어서 보통 제감집 같은 느낌이 든다.

종무소란 사진의 우측건물로 관리사무소라 보면 된다.
응향각은 향로전이라고도 하는데 좌측의 건물이다.

◀ 응향각

절은 住持로부터 밥을 짓는 供養主에 이르기까지 제각기 맡아서 하는 소임이 주어져 있다.
佛殿이나 법당을 관리하는 소임은 지전(持殿) 또는 노전(爐殿)이라고 하는데 그들이 거쳐 하는 집을 가리켜 응향각 또는 향로전 이라 한다.

아침 저녁으로 향(香)을 사르며 예불을 드리기 때문에 香字가 붙었다 한다.
해인사에는 유이오념위종(唯以午念爲宗)이라는 편액(遍額)이 붙어있다.
즉, 오로지 무념(無念)으로써 종(宗)을 삼으라는 이 가르침은 온갖 집착에서 벗어나 텅빈 마음으로 살라는것으로 텅빈 마음인 그 무념(無念)이 우리의 눈을 밝게 한다는 것이다. 무심(無心)이 곧 우리 본 마음이기 때문이란다.

○ 범 종 각(梵鐘閣)

범종각은 종고루(鍾鼓樓)라고도 한다.
범종(梵鐘)은 청정의 뜻으로 종각에는 대종(鐘),북(鼓),운판(雲板),목어(木魚)가 비치되어 있는데 이를 四物이라 한다. 사물은 조석예불(朝夕禮佛)때에 울려서 사용한다. 참고로 요즈음은 오전 4시와 오후 7시에 타종을 한단다.




정면 3칸, 측면 2칸의 규모에 익공형식으로 겹처마 팔작지붕의 건물이다.

① 雲 板

② 木 魚

③ 大 鍾

④ 북(弘鼓)

◀◀ 범종각의 사물(四物)




① 종(鐘)은 지옥의 중생을 제도하기 위하여 울린다.
종을 울리면서 念하는 종송(鐘頌)은 "이 종소리 들을 때 번뇌 끊어지고 지혜 자라고 道心이 일어나서 지옥을 여의고 삼계(三界)에서 뛰어나 佛道를 이루어 중생 건지옵소서"

② 북(弘鼓)은 畜生을 위해 울린다.

③ 雲板은 허공의 鳥類를 위해 울린다

④ 木魚는 魚類를 위해 울린다.

◀ 경주분황사의 木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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