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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경주남산 약수계곡 "마애입불상" 뵈러 가는길... 0
 작성자: 다나  2009-05-27 19:47
조회 : 2,709  
경주남산에 한번 올라보세요..^^
경주라 하면 불국사와 석굴암을 먼저 떠올리는데, 신라의 숨결이 담겨져있는 남산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지난 일요일 등산겸 삼릉쪽으로 해서 금오산을거쳐 약수계곡의 마애입불상을 뵙고 돌아왔다.

경주의 남산은 신라시대의 석불을 시대적으로 모두 만날 수 있는 신라석불의 보고로서, 먼저 삼국시대의 대표적 걸작인 배리삼존불, 통일신라의 문화적 성숙기에 조성된 삿갓골 여래입상, 풍만하면서도 늠름한 기상이 보이는 냉골 석조여래좌상, 하늘에서 하강하는 모습의 마애관음입상, 힘있는 붓으로 한번에 그린 듯한 선각육존불, 남산에서 유일한 고려초기의 마애여래좌상, 통일직후의 아름다우면서도 힘차게 타오르는 불꽃이 아름다운 석조여래좌상, 산길을 오르내리는 사람들에게 살며시 그림자를 보여주는 듯한 선각마애여래상, 남산에서 두 번째로 크며 바위 속에서 현신하는 순간을 새긴 마애여래대좌불, 통일신라의 전형적인 석탑이면서도 거대한 바위산을 하층기단으로 삼고 우뚝선 용장사 삼층석탑, 남산에서 가장 씩씩하고 아름다운 청년기의 마애여래좌상, 대현스님께서 기도하면서 돌면 불상 또한 고개를 돌렸다는 삼륜대좌불, 김시습이 머물면서 최초의 한문소설인 금오신화를 집필한 용장사지, 신라하대 방형대좌의 약사여래좌상 등 실로 삼국시대부터 고려초기까지 신라불상을 두루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숨가쁘게 설명된 위의 내용은 어느 사이트에선가 인용하였음을 밝힌다...필자는 워낙에 지식이 짧은탓이다..~^^*

등산시간은 약 4시간정도로 다소 가파른 길이지만 계속 흙길을 밝으며 가는재미도 쏠쏠하다고 하겠다.

경주남산은 서라벌 남쪽에 해발 468m의 금오산과 494m의 고위산에서 뻗어 내린 약 40여개의 등성이와 골짜기를 말하며 180여개의 봉우리가 있다합니다.

등산방향은 : 삼릉▷ 석조여래좌상▷ 선각육존불▷ 석불좌상▷ 마애석가여래좌상▷ 상선암▷ 상사바위▷ 금오산▷약수계곡 마애입불상▷ 삼릉으로 하산하시는것으로 하면 무난할것이라본다.

가는길을 대략적으로 설명하자면...

①삼릉 ; 삼릉주차장에 차를 세우면 되겠고, 삼릉 주위에는 소나무가 참 아름답다. 무슨 사연이 그리 많은 지 하나같이 이리 뒤틀리고 저리 뒤틀려 제대로 서 있는 소나무가 없는듯하다.


♧ 삼릉의 소나무


♧ 삼릉

②석조여래좌상 ; 오른쪽으로는 금오산, 왼쪽으로는 상선암가는 길입니다. 상선암으로 방향을 잡고 10여분쯤 올라가면 왼편에 목없는 부처가 나타난다. 석조여래좌상으로 가사만 선각으로 새겨져 있고 손도 없는 모습이다.


♧ 석조여래좌상

③계곡을 계속 오르면 다시 갈림길이 나타나는데, 왼쪽은 선각육존불로 가는 길이고 오른쪽으로는 상선암가는 길이다.

④선각육존불; 왼쪽 육존불로 향하여 경사를 오르면 바위에 여섯분의 부처가 선각으로 새겨져 있다. 마치 바위에 붓으로 그림을 그려놓은 듯하다.

부처를 향해 오른쪽은 석가여래로 현세의 부처, 왼쪽은 아미타여래로 극락세계의 부처로, 한 공간에 현세와 미래가 한공간에서 공존한다.


♧ 선각육존불 전경


♧ 가까이서 본 선각육존불

⑤석불좌상 ; 상선암으로 100m정도 오르면 제법 경사가 심한 언덕이 나오면서 석조여래좌상을 만나게 된다.
얼굴은 망가져 눈과 이마부분만 남고, 나머지는 시멘트로 발라놓았다.


♧ 석불좌상


♧ 석불좌상을 지키는듯한 토굴

⑥상선암

♧ 상선암 전경

⑦마애석가여래좌상 ; 상선함에서 목을 축이고 정상을 향해 오르다 보면 마애석가여래좌상을 만나게 되는데, 남산에서 발견된 가장 큰 좌불로 마치 바위속에서 부처가 나오는 것처럼 보인다.


♧ 마애석가여래좌상

⑧상사바위 ; 정상쪽으로 더 발품을 팔면 상사바위가 나타나는데, 상사바위에 걸터 않아 형산강과 경주를 내려다보는 경치가 아주 그만이다.


♧ 마애석가여래좌상과 상사바위를 배경으로한 필자

⑨금오산 ; 해발 468M 금오산을 노래한 시비가 서있다.

높고도 신령스런 금오산이여!
천년왕도 웅혼한 광채 품고 있구나
주인 기다리며 보낸세월 다시 천년 되었으니
오늘 누가 있어 능히 이 기운 받을런가!


♧ 금오산 정상

♣ 남기는것은 발자국!! 가져가는것은 추억뿐!!

⑩약수계곡 마애입불상



♧ 약수계곡 마애입불상


떨어진 발을 가져다 놓았다.


♧약수계곡 마애입불상 전경

왜? 신라인들은 이 깊은 계곡에다가 이리도 많은 불상을 모셨을까...멀리 바라보이는 신라의 마을이 보인다.
삼릉으로 다시 내려오는길은 더욱 가파르고, 소나무가지에 이는 바람소리는 복잡한 세상살이의 상념을 잊기에 충분하다.

♧ 바람소리..

바람소리가 느껴 지죠...?
삼릉 바로곁으로 배리삼존불을 빼놓을수 없다. 배리삼존불은 보호각이 있어 그늘이 지는 관계로 입체감을 느낄수는 없지만 신라의 미소를 찾아보는것도 좋을듯 하다 .

♧배리삼존불

이른새벽부터 출발하시는 것이 좋으며, 운이 좋으면 안개속의 삼릉도 감상하실수 있다.
[※200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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