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9 양일간 경기도 화성에 있는 묘희원 자제정사에 다녀왔습니다.

오전과 오후에 잠깐 밭에 씨를 뿌리고 짚을 덮었다. 간만에 하는 농사일이라서, 일 자체는 별거 아니었지만, 허리가 쬐금 고생했다.

우리 말고도 고등학교 남학생들이 봉사하러 왔다. 봉사자들에게 할 일들을 알려주시는 총무님을 보며, 매우 노련함을 느꼈다. 소임이 매우 막중하리라 생각한다. 훌륭한 복지시설을 불사하신 묘희 노스님과 이하 소임보시는 모든 스님들의 정성과 열정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그 곳에서 생활하시는 노 비구니 스님들과 노 보살님들 모두 오래 오래 사시고 건강하시기를 부처님 전에 기원합니다. 참고로 가장 연세가 많으신 노 보살님께서 올해 104세이시랍니다.

열심히 운력에 참여해주신 봉사단 스님들과 일일 봉사활동에 참여해 주신 2학년 혜공스님과 1학년 법전스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끝으로 피곤하신 중에도 봉사단 스님들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애써주신 봉사단의 부단장이신 현진스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성불하십시오. 보찬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