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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우들에게 연꽃씨를 보시했어요... 0
 작성자: 관지  2010-05-05 22:54
조회 : 4,882  

평소 스님들을 강하게 쏘아보는 환우들은
기독교 신자임을 직감하고 사탕을 나누어 드리고
미소짓거나 담담한 표정의 환우들은
보통 불자이거나 카톨릭 신자일 가능성이
높아 염주를 드립니다.
카톨릭 신자의 경우 염주를 드리면 
많은 분들이 묵주가 참 예쁘다고들 하시죠^^
어제는 한 카톨릭신자 환우분께 
단주를 드렸더니 
연등을 달아 달라며 만원을 주시더라고요
그래서 학교에 연등 달아 드린다고 했습니다.
기독교(카톨릭)의 교리가 
극히 흑백논리임에도 불구하고  
개신교와는 달리 구교는 시대 흐름을 
잘 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카톨릭 신자분들.....
말씀을 어찌나 부드럽게 하시는지
그 눈망울은 또 얼마나 맑던가요.
이 분들 뵈면
마녀사냥이라는 기독교(구교) 역사는 
소설가가 지어낸 허구일 것만 같습니다.....

어제는 특별히 연꽃씨를 환우들에게
보시했습니다.
연씨를 받은 환우들 중 기독교
신자들도 많았습니다.
그 분들도 좋아 하시더군요.
과거 기독교 신자들에게 사탕을 드릴 때와는 달리 
어제는 그분들 입가에 미소가 번졌고,
여러 분이 고맙다는 말씀도 해주셨습니다.
연꽃시의 힘이지요^^  
포교도 맨손 들고는 못 하는 것  같습니다. 
순간 어릴 때 교회에 나가 빵을 받아 들고는
흐뭇한 미소를 지었던 생각이 나더군요....
어제 환우들이 제게 보였던 미소와 
제가 빵을 받아 들고 지었던  미소는 
별반 다르지 않을 겁니다.
돈 없으면 포교도 못하는 냉정한 세상!

어제 환우분들께 나누어 드린 연씨는 
성견스님이 보시하셨고
봉사 후 공양은 작년 석림회
입승스님께서 내셨습니다. 
두 분 스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돈 낸 사람만 기억해주는 냉정한 승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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